infatuation

이따금씩 던지는 질문이지만 도대체 뭘 위해서 난 뭘 향해서 뛰고 있는건지 참 궁굼할때가있다 공부건 일이건 사랑이건 모두다. 아무도 내게 답을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내가 찾아야 하는 것이지만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길이 맞는건지. 목적없이 가는 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있고.. 답답하다. 가슴이 턱턱 막힌다. 20살땐 내 사랑이 마냥 아름다울줄만 알았고 내가 하는 일이 마냥 멋있고 보람된 일일줄만 알았다. 하지만 지금 20대 중턱에서 내 사랑은 전혀 아름답지 않고 일도 전혀 멋지지도 보람차지도 않다. 내가 바라던 생활과는 너무 다른 지금.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2008년 9월 21일 일요일 밤.

2008년 2학기 수업 운영체제 김정국교수님 소프트웨어 공학 (원어강의) 김세화교수님 멀티미디어 (원어강의) 정성호 교수님 이동통신 이정률 교수님 고급데이터베이스 응용특강 박상원교수님 : 요건 청강 총 12학점 학교다니면서 젤 널널하다 학점만 ㅎㅎ 하지만 이..뭐.. 전공만 4개에 대학원 수업까지 ㅠㅅㅠ 4학년 마지막학기는 편하게 다니고 싶었다고.. 그래두 열심히 :)

개강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닥쳐온 정보처리기사 시험 날짜.. 너무 자만했던 탓일까. 공부 전날하면되지 했던 나는 지금 정리되지 않은 머리속에 빙빙도는 많은 양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전공관련된 데이터통신과 데이터베이스는 기출문제만 풀어본다해도 운영체제랑 소프트웨어공학은 어쩔...... 아직 안배웠다구요..!!! 미리 공부해두껄 하는 후회는 해봐야 벌써 시험 하루 전 ㅠㅠ 에잉 교수님도 시험잘보고 월요일에 보쟈~ 이러셨는데.. 떨어지면 무슨 창피 ;;;; 올해 시험도 이게 필기는 마지막인데 아. 너무 만만하게 보는게 아니였어 잉. 일단 닥치고 공부? ㅎㅎ 결과는... 필기 합격자 발표나면;;; 아악

4학년 2학기 개강 첫날 3,4교시 소프트웨어공학..개강첫날인데 두시간 풀로 수업해주시고 동방에 갔드니만 이건 뭐 1학년때 봤던 그림이랄까 ㅎㅎ 동기들 짱 많고 동기들 짱 많으니까 왜케 든든한지 ㅎㅎ 그리고 8교시에 OS 수업을 들어깠는데 80명. ㄷㄷㄷ 그 쫍은 강의실에 빽빽히 앉아서는 아는 얼굴은 많은데 다 인사안함 ㅎㅎ 어쩔 ;;; 바루 수업끝나고 내려와서는 동기들과 술한잔 하고 노래방 갔따가 다들 지쳐서 갈 사람 가고 나머지는 포장마차에서 순대랑 소주 ㅎ 미치겠다 ㅎㅎ 개강 첫날이니까 괜춘해!!

헤이리 모티브원 2008년 친구들과 떠난 여름 휴가 감마, 반, 박지, 배자, 복태와 함께 정말 몇년만에 고3친구들과 함께 ♡ 파주의 헤이리 예술 마을에 있는 모티브 원이라는 펜션에서 1박 2일을 보내고 왔다. 헤이리 Gate 1, 2, 3 이런식으로 마을입구마다 번호가 있고 특색있는 건축양식으로 지은 건물들이 즐비하다. 장난감 박물관도 있는데 거긴 패스 ㅎㅎ 하루 숙박비는 단체실로 잡아서 26만원정도;;; ㄷㄷㄷ 방값너무 비싸다 ㅎㅎ 2인실은 14만원정도 했다. 주인아저씨도 완전 친절하시고 주위에 구경거리도 많다. 합정역에서 200번 버스 타고 한시간도 채 안가서 도착해서 교통도 좋은 듯 ㅎㅎ 차없이도 간다~ 꺄~ 인테리어며 분위기며 시설이며 또 다시 가고싶은 곳 헤이리모티브원 2008 . 08 .16..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레인다. 내일이면 학부 마지막 학기 시작. 예전의 20학점씩 꽉꽉 채워들었던 수업에 비하면 이번엔 너무 널널하다 고작 12학점이니까 대학원 진학이 결정 되고 내 마지막 여름방학을 반납하면서 학교에서 방학 내내 앉아서 공부만 했다. 실로 놀라운 일. ㅎㅎ 뒤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줄 모른다고 전엔 하지도 않던 공부를 한다는 자체가 나한테는 참 새롭다. 여기에 내 공부 자료들과 그전에 했던 공부들. 미흡하지만 내가 앞으로 해나가야할것 들에 대해 정리하고 남기려고 한다. 이번학기도 잘 부탁한다 :) - 2008년 8월의 마지막날 -